소각
소각법은 생활쓰레기를 다양한 방식의 소각로를 이용하여 직접 산화시키는 방법으로써 매립지의 부지선정이 어려워지면서 수도권에 대형 소각로가 건설 및 운영되고 있다. 소각시설은 반입된 폐기물의 공급설비, 연소설비, 연소된 가스의 냉각설비, 배출된 가스의 처리설비, 급수 및 배수설비, 발생된 열을 이용하는 설비, 통풍설비, 소각재 배출설비, 전기 및 장치제어설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각로의 연소설비는 쓰레기의 종류 및 소각량에 따라 선택되며, 스토카식, 유동상식, 회전로식 등이 이용되고 있다. 정부에서는 생활폐기물의 소각처리시설을 확충하여 소각율을 2001년까지 30%, 2005년까지 50%를 확보하기 위하여 도시지역에 1일 50톤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폐기물 소각시설 187개를 신설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 실정에 맞게 소각시설의 규모를 선정하여 농어촌에도 1일 50톤 미만의 소각시설 2,390개를 확충할 계획이다. 그리고 소각시설에서 발생되는 환 경오염물질의 적절한 처리와 관리 시스템 및 소각열을 재이용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되고 있다. 환경선진국인 프랑스에서 운영되고 있는 도시폐기물 소각장 중에서 파리의 세느강 주변에 건설된 소각장이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주 변경관과 어울리도록 건설하였으며, 소각로, 폐수회수장치, 배출가스 정화장치 와 발생된 고형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립
매립은 일정지역에 매립시설을 설치하고 일반폐기물을 처분하는 방법이며, 매립 방법, 매립구조 및 매립공법에 따라 분류한다. 매립방법 중에서 단순매립은 특별한 처리 없이 단순히 매립하는 비위생적인 매립형태이며, 위생매립은 환경처리를 위한 제반 시설을 갖추고 일반폐기물을 처분하는 가장 경제적이고 흔히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위생매립에 있어 중요한 요소는 적절한 부지의 선정, 적합한 매립 방법의 선정과 작업 방법, 매립 지에서 발생하는 가스 및 침출수의 처리 및 사후관리 등이다. 여기에서 부지의 선정작업은 위생매립의 성패가 달려 있는 주요한 요소로써 가용토지면적, 운반거리, 토양상태, 지형, 기후조건 등의 고려뿐만 아니라 지표수 수문학, 지질 및 수리지질학적 조건 등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안전매립은 자 연계와 완전 차단되어야 하는 유해성 폐기물의 매립에 이용된다. 한편, 환경에 대한 고려 없이 건설된 우리 나라의 대표적인 실패 사례는 국내 최초의 위생매립지라고 자랑했던 난지도 매립장이다. 이 매립장은 1978년 3월부터 1993년 2월까지 15년간 수도권에서 발생된 1억 이상의 일반쓰레기와 일부 산업쓰레기를 175만m² 면적에 매립하여 해발고도 90m의 거대한 쓰레기 동산이 되었다. 특히 사질토양 위에 단순매립방식으로 처리되어 강우에 의해 발생된 침출수가 한강으로 직접 유입되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발생시키고 있다. 물론 매립에 의한 방법이 항상 환경문제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지질 및 지형 조건의 평가와 침출수의 관리, 발생되는 가스의 회수와 재이용 등을 고려한 위생매립지에서는 매립에서 발생되는 2차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 소각과 매립의 비율 일반적으로 일반폐기물은 중간처리과정인 소각과 최종처리 방법인 매립, 그리고 재활용되고 있지만 매립과 소각에 의한 폐기물 처리시설은 NIMBY 현상에 의한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부지선정과 설비확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이러한 시설은 2차 오염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적절한 홍보와 더불어 오염의 최소화를 위한 기술개발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요구된다. 우리 나라의 경우 쓰레기 처리시설의 절대부족으로 대부분 매립에 의존하고 있다. 1993년 말을 기준으로 국내의 일반폐기물 매립지는 총 590개소이며, 약 2,997만m² 면적에 약 4억m³의 용량이 처리되고 있다. 또한 1995년 말을 기준으로 한 생활폐기물 발생량 중 매립이 34,541톤/일, 소각이 1,911톤/일, 재활용이 11,322톤/일으로 70% 이상이 매립되고 있다. 매년 4억 톤의 폐기물이 발생되고 있는 영국의 폐기물 구성비는 광재 및 폐 건축재, 농업, 산업, 슬러지, 건축, 가정, 상업 등의 순서이다. 특히 연간 배출되는 2,000만톤의 생활쓰레기와 1,500만 톤의 상업쓰레기의 85%는 매립되고 있으며, 약 4%는 소각으로 처리하고 일부는 해양매립을 하고 있다. 그러나 폐기물 매립보다는 소각을 장려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 70~ 75%는 소각으로 처리하고 15~20%만을 직접 매립하고 있다. 일부 국가에 대한 도시폐기물 소각비율, 인구, 소각시설수, 총소각량 등이다. 일본, 덴마크, 스웨덴 등은 도시폐기물 발생량의 50% 이상을 소각법으로 처리하고 있으며,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도 소각 의 비율이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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